경주시체육회 여준기 회장이 제2대 경주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여 회장은 지난 21일 경주실내체육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2기 경주시체육회장에 당선 될 수 있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초대 회장에 당선된 후 3년간의 소회를 밝히며 공정하고 깨끗한, 그리고 건강한 체육회를 만들어 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준기 회장은 “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코로나19 등으로 여러 대회와 행사들이 취소나 연기돼 경주시민을 비롯한 체육인들을 힘들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시체육회의 도약과 비상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위해 무겁고도 엄숙한 마음으로 제2대 경주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전했다. 여 회장은 선거에 출마하며 △경주 시민을 위한 선진국형 친환경 시민운동장 건립을 위한 초석 마련 △경주시와 협의를 통한 국민체육센터 건립 △각 종목단체와의 협업 및 다양한 기금 사업을 통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발전 △초·중·고, 대학, 실업으로 이어지는 전문체육시스템 정착 및 2023년 경북도민체전 전 종목 출전으로 종합 3위 달성 △‘체육전문위원회’, ‘위견수렴위원회’ 설치로 지역내 체육과 관광 접목 중장기계획 수립 △종목별 대회 예산 현실화 등을 공약했다. 여준기 회장은 최근 이슈가 됐던 경주시축구협회와의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축구협회와는 법적인 분쟁을 중단하고 협회장 선거를 통한 축구협회 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원과 노력을 할 것”이라며 “행정적 절차를 제외한 모든 정리가 완료됐다”고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여 회장은 “경주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여러 루머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진실을 꼭 확인하고 알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체육인에게는 자부심을, 경주시민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체육회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 2기 경주시체육회장 선거는 12월 22일 화랑마을에게 치러진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