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이 일상생활속 탄소중립실천을 위해서 직접 기획한 ‘성건동 냉장고 다이어트’캠페인의 참여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성건동 냉장고 다이어트’는 탄소중립실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성건동 리더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사업이며, 여자들의 로망인 냉장고를 정리하고 에너지도 절약해서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라고 만들어진 사업이다.
전문가와 함께 직접 리더 자원봉사자들이 냉장고 비우기를 도와주는 것과 캠페인 형식인 냉장고를 직접 정리 후 인증사진을 올려 참여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냉장고 내부를 이웃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참여자들이 적을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냉장고를 정리한 후 개인 SNS에 올려 인증하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지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캠페인 1호 참여자인 윤미경 씨는 평소에도 먹을만큼만 음식하기, 검은 비닐봉투 안쓰기, 필요한 만큼 장보기, 냉장고 가득 채우지 않기를 실천해오고 있었지만 이런 생활이 탄소중립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윤미경 씨는 “불필요한 것들이 늘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딱 필요한 만큼만 장을 보고, 필요한 만큼만 장을 보니 냉장고가 가득 차 있는 경우가 잘 없다. 재활용 문제나 분리수거 등과 관련된 뉴스나 신문기사, 캠페인 등을 보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해온건데 이런 행동이 탄소중립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이번 냉장고 다이어트 캠페인도 직장동료와 함께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우연히 포스터를 보고 참여하게 된 것이다. 평소에도 해오던 일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탄소중립실천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냉장고를 공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지속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는 인증글들이 올라와서 우리 지역 주민들의 의식이 많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 냉장고 다이어트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이지만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일상생활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건동 냉장고 다이어트’캠페인은 11월까지 진행되며, 전문가와 함께 직접 리더 자원봉사자들이 집에 방문해서 냉장고를 정리해주는 방법과 냉장고를 직접 정리 후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린 후 캡처해서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메일로 발송하는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자들에게는 정리함세트 기념품(정리함 2종, 지퍼팩 2종)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