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화도시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1차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를 열고, 위원 위촉장 수여 및 위원장 선출, 경과보고 등의 시간을 가졌다.
법정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경주문화도시추진위원회는 박원철 문화관광국장, 이원철 문화예술과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 문화예술, 전통 및 역사 분야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전문문화예술인, 사회적 경제협의체 대표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문화도시 조성에 관한 주요시책과 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문화도시 계획의 추진·평가 등에 관한 사항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정책 연구·개발에 관한 사항 △그 밖에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필요한 사항 등을 심의하며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임기는 2년.
이날 제1차 문화도시 추진위원회에서 박임관 경주학연구원장과 이장은 협동조합 문화채움 대표가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박임관 위원장은 “1년간 예비도시로의 역할을 잘해야만 남은 5년 동안 경주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문화도시위원회가 제대로 역할을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위원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 여러 위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경주가 역사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법정문화도시 최종선정을 위한 1차 관문인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돼 내년 9월까지 1년간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수행하고, 2023년 10월 문화도시심의위원회 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되면 2024년부터 향후 5년간 최대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경주시문화도시사업단은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문화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2022 경주문화도시 소통포럼’을 오는 28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갖는다. 이날 포럼은 경주문화도시사업단의 경주문화도시조성계획발표를 시작으로 수원문화재단 이선옥 문화도시센터장의 ‘수원문화도시사례발표’, 원주창의문화센터 김선애 사무국장의 ‘원주문화도시 사례발표’에 이어 경주문화도시사업단 김규호 단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