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 농·수·축·특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행사가 열려 수도권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경주 우수 농·수·축·특산물 판로 개척과 홍보를 위한 ‘제11회 경주천년나들이’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농협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개최됐다. 11년째 수도권 시민들에게 경주의 맛을 알리는 대표 축제인 ‘경주천년나들이’는 지역 농가 및 업체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경주시농협쌀조합법인을 필두로 청정 동해 수산물을 선보인 경주시수협, 한우 주산지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준 경주축협, 신선하고 맛좋은 사과를 가지고 참여한 대구경북능금농협 등 23개 업체 200여 품목이 참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제한됐던 시식이 가능해지며 쌀조합법인에서는 이사금 쌀로 만든 맛있는 인절미를 고객들에게 맛보이는 시간도 가졌고 떡메치기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인절미 시식으로 인기누린 ‘이사금 쌀’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법인이 판매한 경주 대표 ‘이사금 쌀’. 경주에서 이사금 쌀로 만든 인절미를 매일 공수해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시식을 실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경기도의 지역 쌀이 강세를 보이는 수도권에서 이사금 쌀은 그 맛을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 ■청정 동해 수산물로 경주 홍보 앞장선 ‘경주시수협’어획량 감소와 시식 제한으로 지난해에는 참여하지 못했던 경주시수협이 새로운 경주 수산물 브랜드 ‘이사금’을 내걸고 행사에 참여를 했다. 매번 행사 때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보였던 수협의 수산물이 올해 또한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수산물을 판매하며 청정 동해를 간직한 경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3시간 만에 완판 ‘경주 천년한우’ 한우 주산지에 걸맞게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제공하는 경주축협은 올해 특별행사 가격으로 한우를 제공했다. 완판까지 걸린 시간은 딱 3시간. 천년한우가 판매 시작되자 고객들이 몰려 한때 행사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천연 꿀로 단골 확보한 ‘토함산꿀벌세상’청정지역 경주 토함산 자락에서 건강한 천연꿀을 생산해 매년 단일 농가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토함산꿀벌세상’은 이번 행사에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다. 특히 매년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확보된 탄탄한 고객층을 바탕으로 천연꿀을 선보였다. 홍만의 대표는 “힘든 경기로 인해 고객들이 예년만큼 지갑을 열지 않아 쉽지 않았다”면서도 “수년간 이곳에서 행사를 하며 확보한 단골 고객들의 방문에 선방했다”고 전했다. ■명인이 만든 ‘김명수 젓갈’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 제10호 김헌목 명인이 만든 ‘김명수 젓갈’이 김장철을 맞아 하나로마트를 찾은 고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명수 젓갈’은 전통염해법을 지켜 만든 명품 젓갈로 4대째 한결같은 맛과 정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머니의 손맛과 정성을 담은 ‘태양수산’올해 처음으로 경주천년나들이에 참여한 ‘태양수산’. 해파리와 가오리 무침을 생산하고 있는 태양수산은 달콤새콤 톡쏘는 ‘탈염 해파리 냉채’, 오독하고 쫄깃한 식감의 ‘가오리 무침’, 태양수산만의 비법으로 만든 ‘해파리 소스’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태양수산의 강경희 부장은 “최근 SNS를 통해 해파리가 알려지며 태양수산에서만 생산하는 해파리 발이 인기를 톡톡히 누렸다”며 “처음 참여하는 만큼 판매수량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고객들이 맛있어 하셔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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