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숙원사업 해결의 숨은 공로자 도시과 최병식씨 황성 제2철도건널목 병목현상 사고위험 철도청을 끈질기게 설득, 확장공사 해결 수십년전부터 선배공무원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숙원사업을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끈질긴 노력 끝에 4년만에 해결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주시 도시과에 근무하는 지방 7급의 최병식(43·사진)씨. 최씨는 담당 구역인 황성·용강동 주거밀집지역 주민들의 유일한 통로이자 황성초등학교 어링들의 등·하교길인 황성 제2건널목이 폭 3m에 불과해 병목현상으로 극심한 교통 체증은 물론 사고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는 등 수십년째 민원으로 남아 있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에 최씨는 담당을 맡은 2000년부터 민원 해결을 위해 수 차례에 걸쳐 철도청과 협의를 하고 철도청을 설득에 나섰다. 최씨는 틈만 나면 부산지방철도청과 대구보선사무소를 찾아 실정을 설명하고 확장을 건의했으나 "위험지구이기 때문에 확장은 곤란하며 간수를 세우도록 해라"는 이유로 번번히 거절당했다. 그러나 최씨는 이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철도청을 방문 설득하고 과·계장 등 상사들과 동행을 주선하는 등 끈질긴 노력 끝에 철도청 관계자들을 감복시켜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3억원의 시비를 투입, 편입토지를 매입하고 병목현상 구간인 폭3m의 좁은 구간을 2차선으로 확장 정비해 건널목이 좁아 야기되는 사고의 위험성과 통행불편을 동시에 해결, 지난 12일 개통해 주민들의 칭송을 받았다.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면서 공사를 하기 위해 야간에도 공사현장에 매달려 마무리 한 최씨는 안강읍 두류리 출신으로 지난 80년부터 경주시 공무원으로 몸담아 오면서 원만한 성격으로 민원인은 물론 동료 공무원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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