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최석규) 2022년 하반기 회의가 지난달 27일 경주신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제3기 독자위원회 문화·관광 분야 분과 회의로 최석규 위원장(동국대 산학협력교수)을 비롯해 김상용 위원(한국예총 경주지회장), 박임관 위원(경주학연구원 원장), 임선희 위원(경주대 관광학과 교수)이 참석해 경주신문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독자위원회는 지난 신문 지면에 대한 평가와 향후 신문에 대한 의견 제시, 2023년 독자위원회 역할 등을 피력했다. 최석규 위원장은 기획취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서 지역신문의 역할은 기획기사다”면서 “신속한 기사가 아닌 심층, 탐구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신선한 기사를 전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경주 관광과 문화 관련 기획기사를 연속 보도해 지역 관광·문화 산업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독자위원회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독자위원회가 경주신문의 기사 방향성과 문제점, 그리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조언과 질책이 부족했다. 앞으로 경주신문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용 위원 역시 심층보도와 함께 지역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한 기사를 주문했다.   그는 “지역신문은 심층보도 중심으로 가야하며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심층 기사가 필요하다”면서 “지역 문화를 이끌어가 가는 문화인들의 조명과 함께 지역 문화 거점이 될 수 있는 도서관과 미술관 건립 등에 대한 심층 보도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임선희 위원은 최근 개최된 다양한 축제에 관련한 보도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관련 기사 보도를 주문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최근 10월에만 수많은 행사가 지역에서 연이어 개최됐고 지역 최대 축제인 신라문화제도 개최되면서 지역이 축제로 물들였다”면서 “잘된 축제가 있지만 반대로 기대에 못 미치는 축제도 있었다. 문제점은 무엇인지 취재해 부족한 축제는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사화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됐지만 어떤 것인지 시민들은 잘 모른다. 지방자치법 재정의 의미와 이를 통한 지방발전 기획보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임관 위원은 지역 관광·문화 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기사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그동안 독자위원회가 지역현안 토론회 의제 발굴과 참여, 전문 분야 칼럼 기고, 총선 및 지방선거 정책토론회 참여, 취재 및 편집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사회 여론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면서 “문화·관광 분야 활성화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 경기 회복을 위한 기획기사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 독자위원회에서 건의한 안건은 올해 연재와 기획기사 등으로 경주신문에 연재됐다. 독자위원회는 지난해 지역의 역사 및 문화유산 관련 기사는 역사여행가 김운의 ‘고도기행’이 연재되고 있으며 포스트코로나 관광 분야는 ‘관광트랜드가 변한다’ 기획기사 4회, 문화관련 기획기사는 ‘경주아트페어 새로운 방안 모색’ 5회 등 연재됐다. 또한 지방정치 문제와 양성자 가속기 지원 사업 추진 관련 보도 주문도 올해 정치와 이슈 등을 통해 집중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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