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태풍 힌남노 피해와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펼친 다채로운 문화예술축제들이 곳곳마다 성황을 이뤘다.
최근 실외마스크 해제와 함께 △신라문화제 △난장! 동아시아 축제 △황금정원 나들이 △힐링 페스타 △문화재야행 △신라달빛기행 등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축제를 만끽했다.
이에 경주의 가을은 밤낮 구분 없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예전의 활기를 띠고 있으며, 주요 관광지뿐만 아니라 봉황대 인근 중심상가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경주의 대표 명품문화 예술축제인 ‘2022 제49회 신라문화제’가 17일간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신라문화제는 시민 주도적 역할 확대와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축제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으며, 60년을 이어온 위상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면모를 과감히 보여줬다. 특히 중심상가, 봉황상가, 북부상가, 불국상가 등 21개 업체가 참여해 파레트 테이블, 파라솔, 푸드 코트존(A형 텐트)등으로 색다른 공간을 연출한 달빛난장을 비롯한 인근 여러 점포들은 사람들로 연일 북적였다.
신라문화제 행사기간 중 봉황대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경주의 ‘난장! 동아시아를 즐겨라’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중·일 3국의 대중가요와 전통연희를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매일 저녁 다양한 문화공연, 문화체험, 부대행사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맞이했다.
황남동고분군 일원에서 열린 ‘황금정원나들이’ 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는 경주 8색色을 주제로 8개 주제공원과 5개 부속정원, 신세대 포토존, 야간 경관용 조명시설 등이 선보였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폭염, 강풍주의보 등 고르지 못한 날씨 속에서도 18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HICO에서 진행된 2022 경주사계축제 가을편 ‘힐링페스타’ 경주도 명강사들의 힐링 강연, 점핑 힐링, 테라피 워크숍, 필라테스/요가 라이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명품 야간 문화재 활용 축제인 ‘2022 경주 문화재 야행’과 ‘신라달빛기행도’ 이색적인 경주의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며 방문객들을 밤늦게까지 머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