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일대를 달밤에 걸으며 천년의 역사 속에서 신라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제20회 신라의달밤 165리 걷기대회가 11월 5일 개최된다. 신라의달밤 165리 걷기대회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경주에서 걷기의 생활화와 극기체험을 통해 강인한 체력단련과 호연지기를 키우고자 하는 취지에서 (사)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경사모)이 2000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대회 일정은 11월 5일부터 6일까지 무박 2일로 △풀코스 165리(66km) △하프코스 75리(30km) △20주년 특별 힐링코스 20리(8km)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의 걷기 역량에 따라 황성공원을 시작으로 경주시 문화유적과 야경이 아름다운 보문단지, 통일전, 서출지, 동궁과 월지, 첨성대, 월정교, 금장대 일원 등을 걸으면서 독특한 신라의 문화를 즐길 수 있다. 경사모 측은 “참가자에게는 간식과 기념품이 제공되며, 대회 본부에서는 야간 걷기에 대비해서 안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대회 당일 선착순 현장접수도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성공원에서 시작하는 걷기대회는 15세 이상 신체 건강한 남녀이면 모두 참가 가능하며, 정해진 코스를 자유롭게 걷으며 구간별 체크인 지점을 제한 시간 내에 통과하면 된다. 어린이와 장애인도 보호자 동반 시 참가 가능하다. 한편 1999년에 설립된 경사모는 국민걷기를 통한 건강증진과 경주 홍보를 통한 관광과 경제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으며, 자연환경보존, 소외계층에 대한 집수리 및 지원, 문화체험생사 등을 통해 신라천년 고도 경주의 역사와 건강을 함께하는 중심체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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