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와 건전한 여가 생활, 재취업의 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된 경주신라시니어클럽(단장 진병길) 사업단이 지난 18일 오후 2시 신라문화원에서 제1기 교육생 71명을 양산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교육 사업을 지정 받은 경주신라시니어클럽은 지난 3월부터 문화유산 해설사업단과 풍물패 사업단, 우리차 보급사업단 등 3개 사업단을 구성한 뒤 8개월 동안 교육을 마치고 이날 교육 이수자 71명에 대해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태중 경주문화원 원장, 관계 공무원, 수료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기 교육생 수료식을 자축했다.
이 자리에서 진병길 단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교육을 이수해 새롭게 다시 출발한 시니어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이제 시니어들이 사회에 있어 소외계층이 아닌 선두주자로 많은 활동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상승 시장은 특강을 통해 “관광에 중심을 차지하는 부분들이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이 배출됐다는 것은 문화관광도시 경주로서는 매우 뜻깊은 일이며 특히 그 대상이 시니어들이라는 것은 경주의 자랑이 됐다”며 “경주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3개 사업단에 110명이 신청해 각 사업단별로 이론 및 실습교육을 병행한 교육생들은 약 30여명이 중도에 하차했으며 교육 기간 동안 지역의 각종 문화행사와 복지, 불우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문화 유산 해설 사업단은 그 동안 총 104시간을 교육하며 현장 실습과 함께 지난 10월부터 첨성대, 분황사, 안압지, 대릉원, 황룡사지 등 경주지역 주요 문화 유적지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유료’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라문화원이 진행하는 달빛기행 공연, 불우시설 위문 공연 속에서 실력을 쌓은 건달바 풍물패 사업단은 지난 10월 울산 처용 문화제 사물놀이 경연 대회에 참가해 노인부 2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교육을 수료한 건달바 풍물패는 앞으로 지역의 불우 시설이나 각종 문화 행사에서도 자원 봉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리차 보급 사업단은 그동안 각종 시 행사와 문화 행사에 참가해 우리차 보급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