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경주지역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앞으로도 한동안 경제적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8월 경주상의가 지역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4분기 경주지역 기업경기 실사지수가 79로 지난 3분기(129)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기실사 지수의 경우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그 이상 또는 이하인가에 따라 경기전망을 추정하고 있다.
현재 경주지역 경기실사 지수가 100 이하인 79로 나타난 것은 엄청난 경기불황을 의미하고 있다.
이에따라 당분간 경주지역 경제가 침체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에 쫓겨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이로인해 상가들은 물론 일반가계의 경우 심각한 경제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사 결과 이같은 경기침체는 국내 내수 부진에다 생산비용 증가, 판매가 하락 등 기업들의 경상이익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 때문에 추석을 앞둔 제조업체들이 자금난 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상의 관계자는 "당분간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제하고 "내수판매 부진과 이에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 수출 부진과 함께 노사갈등 등 각종 악재가 겹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