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까지만 해도 부동산 가격 폭등, 미국 주식 활황, 비트코인 폭등 등 여기저기서 높은 수익이 났다는 것이 날마다 뉴스에 나왔다. 그러더니 요즘엔 모두가 폭락 관련 뉴스다. 거기에 인플레이션이 등장하더니 스테크 인플레이션(물가상승+경기침체)이란 단어도 심심찮게 나온다.
이런 타이밍에는 저축도 재테크도 모두 하기 싫어진다. 한 마디로 힘 빠지는 시기이다. 그런데 이 시기는 꼭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재테크 능력을 키우는 아주 유용한 시간이었음을 아줌마는 경험으로 안다.
오늘은 경험으로 깨우친 아줌마 재테크 요령, 기초 3단계를 풀어놓는다. 첫째, 악착같이 종잣돈을 만든다.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의 생활비만을 남기고 남은 건 모조리 모아야 한다. 적어도 쓸데없는 지출이 없는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주변에서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투자 수익률을 자꾸 묻는데,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높은 수익은 절약이다. 무엇에 투자하든 자본이 있어야 그에 비례해서 수익이 발생하는데, 절약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최고의 투자 방법이다. 그로 인해 종잣돈의 볼륨이 커지고 이것은 시간에 의해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
쉽게 말해서 20년 동안 일정 규모의 종잣돈을 모은 횟수는 몇억 자산의 개수를 의미한다. 투자 기간을 30년으로 확대하면 종잣돈을 모은 횟수는 더 엄청난 차이를 의미하게 된다. 그러니 악착같이 모아라! 재테크를 하려면 경제를 알아야 한다.
둘째, 금리라도 알고 재테크를 시작하자. 요즘 뉴스에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금리 인상이다. 그런데 나와 더불어 재테크 좀 하는 친구들은 이미 금리 상승을 뉴스보다 일찍 예측했고 그에 맞춰서 투자 비중을 움직였다.
금리 관련 도서를 한두 권 읽고 관련 유튜버 동영상을 보면 기초는 알게 된다. 책을 안 읽고 유튜브 방송만을 보면 결과만 알게 되고 그렇게 되는 원인과 과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다. 그러면 매번 상황에 따른 금리 변동과 투자환경에 대한 결론을 제대로 내리지 못한다. 역사적으로 금리 상승기와 하락기가 있었다. 기본적인 원인과 결론은 규칙적이지만 변칙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는데 그 변칙은 원인과 과정을 통해 판단할 수 있다. 일반인들이 뉴스를 보고 따라 하면 이미 늦은 것이다. 그래서 굳뉴스에 팔고 배드뉴스에 사라는 주식 격언도 있는 것이다. 한국 금리를 알려면 미국 금리를 알아야 하고 그러면 FOMC 회의나 연준위, 점도표 등 뉴스에서 일상으로 나오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내용을 알게 된다.
한국 금리와 미국 금리를 예측하는 유튜브 동영상도 있던데, 사실 예측이라는 말 자체가 어리석은 것이다. FOMC 회의록, 위원들의 발언 등으로 누구나 다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나의 현 상황을 알아본다. 언제까지 수입 활동을 할 수 있는가? 또는 할 것인가? 수입과 지출을 낱낱이 살펴 새는 구멍을 확인하고 더불어 자산과 부채를 체크한다.
부채가 있는 경우 종잣돈을 모아서 부채를 먼저 갚아야 하는지 아니면 그보다 나은 수익으로 이어질 투자할 곳이 있는지, 내가 그걸 운용할 능력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채가 없다면 종잣돈 모으는데 집중하고 종잣돈을 가지고 투자할 곳을 지금부터 알아보는 것이다.
물론 이에 앞서 금리와 경제 공부가 먼저다. 종잣돈을 모으고 그때 공부하는 것은 늦다. 그러니 종잣돈을 모으면서 이 시기에 공부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줌마는 불후한 노년만은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위의 3단계를 거치며 종잣돈을 모았고 투자 관련 책과 경제 관련 도서를 파헤쳤다. 결과론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투자했고 자산이 많이 불었다. 금수저가 아니더라도 자산을 늘릴 기회가 세상에 널려있다.
미리 포기하지 마라!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기회들이 널려있으니 그 기회를 볼 수 있는 선구안을 키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