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이 지난 7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몽골 및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이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수출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신 시장 진출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러시아 대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몽골, 탄탄시장의 선두주자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카스피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아제르바이잔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위해 섬유기계, 화장품, 생활용품, 의류, 태양광업체 등 총 40여개사를 파견해 수출상담을 통한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시장 확대에 올인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지난 8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아마르 사이한 부총리를 비롯해 울란바타르 제1부시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경북도·몽골 우수상품수출상담회 참가기업 격려, 경북도·울란바타르시 우호협정체결, 에너지협약 및 농업협력 협약 체결행사를 가졌다.
이날 현지 몽골 바이어들과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해 300만 달러의 계약 및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산닥수렝 울란바타르시 경제, 인프라담당 제1시장과 상호협력 협약식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부시장은 양 지역 간 경제, 문화, 산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다짐했다.
경북도와 울란바타르시 간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체결에 이어 민선 7기 우수사업인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모델을 패키지화 사업으로 수출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어 경북도 농업기술원과 몽골 국립농업대학은 공동연구, 신기술 정보교환, 연구원 상호교류, 농업기술 훈련 등 다양한 농업관련 협력방안에 대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표단은 10일부터 12일까지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현지 사무소 개소식 △무역사절단 격려 및 일홈 하이드로프 섬유협회장 간담회를 갖는다.
또 △미르자예프 조이르 토아로비치 타슈켄트주지사, 아르뜨이크호지예 타슈켄트시장 및 사마르칸트주지사 업무협의 △상원 수석부의장, 투자대외무역부장관, 혁신개발부차관 업무협의 △고려인 행사 및 스타트업기업 육성 협약 체결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및 협력도 도모한다.
이와 함께 화장품, 생활용품, 주류(안동소주, 의성사과소주) 등 총 10여개 사로 구성된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무역사절단은 같은 기간 대대적인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고유가 여파로 중소기업의 수출현장도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도는 수출물류비 지원뿐만 아니라 러시아 대안 수출시장 공략을 위한 대대적인 시장개척을 추진해 현재의 수출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