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기획한 소규모 축제가 15일, 16일, 20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 이번 축제는 제49회 신라문화제 주요 행사인 ‘실크로드페스타’를 기획하기 위한 시민축제학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교육을 받는 28명의 시민이 참여해 다섯 컨텐츠의 소규모 행사를 그룹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민축제학교 교육생들은 지난 7월 5일부터 6주간 이론과 실습 교육과정, 팀 구성을 통해 다섯가지 기획안 △15일(월) 청기와사거리 – 오징어 게임을 벤치마킹한 ‘나홀로 여행자 여기요!!!’(17시~19시) △16일(화) 황오작은도서관 - 직접 들어가보는 슬라임 바람풍선 ‘슬라임 in 능’(15시~17시) / 봉황대 - 나와 타인의 사연과 이야기를 듣고 감성을 나누는 ‘별이 빛나는 밤’(19시~20시) △20일(토) 봉황대 - 무심코 스쳐 지나갔던 경주 시내의 공간을 찾아가는 스탬프 투어 ‘보Go! 찍Go! 즐기Go!’(17시~19시) / 가던 발걸음 멈추고 듣는 ‘친친음악회’(19시~20시)를 만들어냈다. 우천시 연기. 이들은 10일부터 29일까지 실행 기간 내 한차례 프로젝트를 선보이게 되며, 이후 피드백을 통해 수정·보완된 최종 기획안을 수료식과 함께 경주문화재단 실크로드페스타 제안서로 제출하게 된다. 오징어 게임을 벤치마킹한 ‘나 홀로 여행자 여기요!!!’를 조원들과 기획한 윤호근 씨는 “내가 만든 아이디어가 직접 축제에 반영된다고 생각하니 책임감과 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이 느껴진다”면서 “짧은 시간과 한정된 예산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주제 선정과 조원들 간 주제에 대한 명확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경주에 거주하는 평범한 시민으로서 평소에 느끼고 아쉬웠던 내용들을 축제의 주된 내용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기획한 작은 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즐기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축제학교 A분반(일상문화, 생활문화)을 진행하고 있는 마카모디 측은 “시민이 직접 기획한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면서 “다섯 시범 프로젝트 모두 실크로드페스타로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의 구현, 성과지표, 예산 등 꼼꼼히 따져 보다 구체적인 기획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준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종기획이 진행하는 시민축제학교 B분반(거리, 다원 예술) 27명은 오는 24일까지 8회차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후 29일부터 9월 22일까지 시범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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