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의 등용문 ‘2022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8일 1차 대회를 마무리한 가운데 11일부터 16일까지 2차 대회에 들어간다. 지난 3일 개막한 화랑대기는 전국 학교·클럽 1만2000여명의 유소년 꿈나무들이 출전해 경주축구공원을 비롯한 9개 구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 대회는 1·2차로 나눠 경기가 치러지며 1차 대회는 지난 3일 시작해 8일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무사히 마쳤다. 1차에만 전국 학교·클럽에서 278팀(U12-117, U11-83, U10-78)이 참가해 825경기를 치렀다. 2차 대회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며, 1차 대회보다 많은 전국 학교·클럽 315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치를 예정이다.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는 2003년 눈높이 대회로 시작해 올해 19회째로 그간 3500여 개교, 8646개 팀, 80여만 선수·임원·학부형이 참여했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 대회취소와 지난해 대회축소를 감안하면 매년 평균 600여개 팀, 4만3000여명이 경주를 방문했다. 시는 매년 대회가 끝나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대회개최를 통한 경제파급효과를 분석한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18회 대회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축소된 2021년 118억원, 가장 많은 2019년에는 519억원의 파급효과가 도출됐다. 매년 평균 310억원 정도의 경제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는 이러한 명문대회를 더욱 알차게 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주를 찾은 선수, 학부형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5일부터 21일까지 축구공원 4구장에서 매주 금·토·일요일 수중축구, 물놀이존, 축구강습 레크레이션 등 문화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천년한우, 경주 농축수산 공동브랜드 경주이사금 부스를 설치해 지역 특산물 홍보 및 판촉 활동도 펼친다. 또 축구대회가 끝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은 축구공원, 알천구장 등에서 학교·클럽 207개 팀 2000여명이 참여하는 ‘2022 i-LEAGUE 여름축구축제’를 개최한다. 축구공원 4구장에서 U-8(4인제), U-10(6인제), U-12(8인제) 축구경기와 물놀이장에서 진행되는 3vs3 수중 축구경기, 축구 체험 이벤트, 참가팀 학부모 간 축구경기, 스킬 트레이닝, 스몰사이드 경기 및 팀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메달, 페넌트 증정, 각종 이벤트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나는 드론 사회적협동조합’은 참가선수들의 응원과 축구대회를 축하하는 드론라이트쇼 재능기부를 펼치기도 했다.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 직무대행은 “18년 전통을 자랑하는 축구대회에 많은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는 만큼 경기장 환경정비, 시설점검, 방역대처 등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도록 철저를 기하겠다”며 “스포츠 명품 도시 위상을 제고하고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명품 체육대회로 마무리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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