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은 ‘제로 웨이스트 활성화 사업’ 2기 마지막 강의가 지난 22일 제로 웨이스트 샵 ‘숲을’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숲을’ 운영자인 전지혜 씨가 ‘제로 웨이스트 키친 실천 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전지혜 강사는 우선 ‘자연스러움’에 대한 정의를 되짚어 보며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해야 하는 당연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참가자들 각 가정에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 제로 웨이스트 보관법, 쉽게 버려지는 귀한 음식을 살리는 방법, 육식을 줄여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전지혜 강사는 이날 강의에서 “현시대의 자연스러움은 인류의 편의를 위한 인위적인 자연스러움”이라면서 “자연의 순리대로의 자연스러움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이 과거로의 퇴행이 아닌 자연과 어우러지기 위한 불편함으로 환경을 위해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의 일반 대중들의 일방적인 생각에서 나답게, 환경을 위한 차별화된 생각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가정에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진정한 자연스러운 제로 웨이스트 실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체험으로는 버섯을 주재료로 채수와 채개장 등 가정에서 직접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채식 메뉴를 연습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강의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30년 넘게 주부생활을 해왔지만 처음 살림을 하는 것 같은 설레는 마음으로 강의에 참석하게 됐다”면서 “참가자 중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지만 함께 많은 것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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