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오는 2025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를 위해 민·관·의회가 함께하는 ‘특별전담조직’을 즉시 구성해야 한다.” 이경희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제2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벌써부터 대한민국 유수의 도시들은 물밑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경주도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반드시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경주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가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한다면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확립하게 돼 경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며 “해외 관광객 유입, 기업 투자 유치 등으로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또 “대구경북연구원의 2021년 분석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로 경북지역 경제에 생산 유발효과 972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654억원 등 천문학적인 경제수익은 물론, 7908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경주 보문단지는 국내 최고 숙박시설과 회의장을 보유하고 있고, 1시간 내외 거리에 국제공항이 있다. 무엇보다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성지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가 경주다”며 “경주는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유치 경쟁을 펼치는 타 도시들보다 경주가 모든 면에서 절대적으로 뛰어나다고 판단된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경주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주의 역량을 총결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경주시는 지금부터 즉시 민·관·의회가 함께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경주 전 시민이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의지를 모아나갈 방안을 모색해 경주의 매력적인 자원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 대국민 홍보 전략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이경희 의원은 “경주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경주를 물려주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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