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턴 20대 연인, 쇠고랑
여자는 망보고 남자는 쇠톱으로 현금 절취
일정한 직업 없이 동거를 해오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공중전화를 턴 2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3일 공중전화를 파손시킨 후 현금을 절취한 대구시 북구 태전동 최모(21)씨와 최씨의 애인 하모(21. 포항시 남구 대송동)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애인사이로 동거해 오다 생활비를 마련키 위해 지난 13일 새벽 3시께 용강동 모 아파트 관리실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하씨가 망을 보는 사이 최씨가 쇠톱과 망치를 이용해 현금 1만2천810원 상당을 절취하는 등 경주와 포항 일대에서 총7회에 걸쳐 도합 11만2천720원을 절취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