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교통사고 후 뺑소니친 20대 옆 좌석 승차 동료 사망 새벽 시간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화물차량을 추돌, 옆 좌석에 타고 있던 회사동료가 숨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도 없이 차를 버리고 달아났던 20대 뺑소니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2시께 성건동 천모(28)씨가 보불로 불국사방면에서 보문 방면으로 자신의 카니발 승용차를 운행 중 민속공예촌 부근에서 앞서가던 경북 86바 14××호 화물차량을 추돌, 화물차 운전자 포항시 북구 용흥동 김모(50)씨에게 타박상 등 중상을 입히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카니발 승용차는 사고 발생현장에서 약 7.7㎞떨어진 구황교 밑에서 사고 발생 후 2시간 뒤 경찰에 의해 발견됐으며, 조수석에 타고 있던 회사동료 정모(31)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한 정씨의 소지품을 확인한 결과 운전자 천씨가 불국사 소재 한 호텔에서 함께 근무하는 동료임을 확인하고, 회사동료를 통해 자수를 종용, 이날 오전 5시께 자진 출두한 천씨를 특가법상의 뺑소니 혐의로 입건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