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공동체시민 모임 이경동 회장 "어린이 통학버스 제도 개선은 결코 법의 논리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이경동 회장. 이 회장은 지난 6일 개최된 어린이 통학버스 제도 개선을 위한 세미나 중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너무나 미약한 관련법은 이제 개선돼야 하고 현실적인 관계 법령을 제도화 시켜 어린이를 교통사고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전에 사고 예방을 위해 집에서부터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시키고 학교에서도 의무적으로 교통 안전 교육을 시켜 어린 아이들에게 교통 사고란 무엇이며 왜 일어나는 가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어린이 보호 구역을 명확하게 구분 지어 어린이를 보호해야 하며 사설 교육 기관도 이제는 이윤추구를 위한 경영보다는 어린이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통학버스 제도 개선에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운전자들도 보행하는 어린이가 나의 자녀일 수도 있다는 인식을 항상 생각하고 운전해야 한다"며 "이제 어린이 교통사고 문제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사고 예방은 의무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