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날로 새로워라
교장 김 달 현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넘어지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마르지 않는 것처럼 7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본교는 무한한 저력과 생동감을 지닌 더불어 살아가는 정직하고 창의적인 유능한 기술인을 기르는 지역 최고의 명문 실업학교라 자부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고희잔치를 치룰 때 전국 각지에서 값진 일을 하고 계시는 동문들이 몰려와 후배들의 용기를 북? 우고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우람찬 큰돌을 번쩍 세우고 우렁찬 함성으로 단결력을 과시하고 후배들을 이끌고 모교를 돕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것을 보았을 때 재학생 여러분은 용기를 잃지 않고 성실히 공부하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사회로 나간다면 자랑스런 선배님들이 나라 곳곳에서 힘이 되어 주리라
생각되어 기쁨을 감출 길 없었습니다.
재학생 여러분! 전통이 아무리 깊고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학교는 지난해부터 전 선생님들의 일치 단결로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생활지도 시범학교로 지정 받고 “자율적 생활체험 활동을 통한 학교 생활적응력 향상”이란 주제를 연구 과제로 삼고 2년간 생활교육활동을 통하여 올 바른 생활 태도와 습관을 갖도록 하는 일과 동아리 봉사활동을 통하여 소질을 개발하고 취미 특기를 신장하여 자긍심을 갖는 일 특히 예절 교육활동의 내실화로 예의 바르고 정직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여 무결석 한 우수 반이 엄청 늘고 중도 자퇴하는 학생이 급격히 줄었으며 학교 적응력 향상으로 즐거운 학교 생활로 전환되면서 갖가지 우수 사례들이 크게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마음껏 기술을 익히고 공부하려 해도 생활관이 없어 항상 원망스러웠던 장거리 통학생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기숙사인 석등 생활관이 최신 시설도 아담하게 준공되어 내년부터는 각종대회를 석권할 유능한 기술인 을 길러내는 산실이 되리라 믿습니다.
재학생 여러분!
남과 비교하여 좌절하거나 비관하지 말고 자신만이 가진 남다른 장점과 소질을 개발하여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발휘합시다.
성실 근면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어제보다는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기능을 연마합시다.
선배님들이 우뚝 세워준 “날로날로 새로워라”는 좌우명을 가슴에 세기고 한발한발 전진합시다. 미래는 도전하는 자만을 기다리는 아름다운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