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방범치안에 CCD 시스템을 도입하자.
끈이 보이지 않는 불경기 속에 상가 귀중품 도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획기적인 보안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물론 외적인 인테리어 광고를 위해 방범장치를 견고하게 하지 못한 업주의 과실도 커지만 시내 복판에서 이렇게 과감한 절도사건이 연속해서 발생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시가지 상가의 경찰 방범망에 큰 하자가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현재 경주 중앙상가의 업주 대부분은 황성동이나 동천동 등 원거리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어 밤이 되면 절도범들에겐 무주공산의 좋은 범행 대상이 되고 있다.
점차 과감해지고 신속해지는 범죄는 경찰이나 자율방범대의 순찰강화만으로는 근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경주시내 각 상가 중심도로마다 방범용CCD 카메라를 설치하고 주요 주택가 뒷골목도 방범용CCD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하면 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범인 추적 또한 용이하다.
현재 일정 규모 이상의 APT지하주차장마다 법적으로 의무 설치되는 방범용CCD 카메라는 범죄예방에 큰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물론 주민사생활 침해라는 소수 의견도 있지만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대의를 위해 어느 정도의 불편은 감수하는 것이 민주시민의 도리라고 본다.
중앙상가뿐 아니라 대규모 아파트단지나 주택밀집지역 그리고 읍면동의 주요 상가마다 방범용CCD를 도입할 시점이다. 그리고 학교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들 주요 통학로에도 방범용CCD를 설치해 우리 자녀들이 마음놓고 학업에 더 충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처럼 방범용CCD를 적시적소에 사용하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고 자녀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주경찰서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전철을 밟지 말고 CCD방범시스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