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저축의 날
지난 2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서 열린 제40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이재홍(50·안강읍)씨와 배영화(38·황성동)씨가 재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재홍씨는 지체장애 4급의 몸으로 논농사와 과수농사를 지으면서 거둔 소득의 절반이상을 저축하고 매년 2~3회씩 주위의 독거노인을 찾아 정성을 다하는 등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또 배영화씨는 경주 건천초등 교사로서 매월 학교 저축의 날을 설정·운영하고 `1인 1통장 갖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여 어린이들이 얼서부터 근검절약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교내 알뜰 시장을 열어 마련한 수익금으로 불우한 학생을 돕는 등 이웃사랑에도 모범을 보여왔다.
한국은행 총재 표창을 받은 정성호(18·건천읍 무산고 3년)군은 칠순이 넘는 할머니와 근로 능력이 떨어지는 아버지, 삼촌과 함께 생활하면서 생계를 위해 중학교 2학년부터 식당 및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그 중 절반을 저축하였으며 전교 부회장으로서 교우들의 저축을 적극적으로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