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씨 정계은퇴 촉구하며 위원장직 사퇴 열린우리당 경북창당준비위원장 신평 변호사(대구 가톨릭대 법학부 교수)가 지난 29일 오후 2시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당준비위원장을 사퇴하고 모든 정치적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신 위원장은 "최근 노대통령이 제안한 국민투표 형식의 신임투표는 명백히 위헌이다"며 "정치혼란이 국가위기로 연결되는 상황을 보며 국민투표를 통한 위기해소는 필요하며 지금이라도 정치개혁 등 국정의 주요정책을 내건 국민 투표를 헌법 제72조에 따라 시행하도록 방침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이 명백히 위헌인 신임투표를 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중요한 증표"라며 "지금까지 국정의 모든 면에서 제대로 대통령을 보필해 오지 못한 창와대 비서진의 대폭 개편은 빠를수록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회견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대통령의 가신을 자처하며 호가호위해 온 권력 실세는 이제 자신의 처지를 돌아봐야 하며 이 지역에 발생한 숱한 의혹의 중심에 처해온 이들의 진퇴를 논해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정책특보이자 열린우리당 대구시 창당준비위원장인 이강철씨는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