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04년 주요업무 추진
내년도 경주시 주요시책의 윤곽이 드러났다.
백상승 시장은 지난 24일 오전 9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담당 이상 간부공무원 200여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국·소장들로부터 `2004년도 주요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회는 금년도에 시가 추진해온 주요업무를 평가하고 내년도에 새롭게 추진할 사항들을 7개 국·소장들이 약 4시간 동안 `내년도 주요시책을 비롯한 현안사항 및 특수시책` 위주로 보고했다.
각 국·소별 내년도 역점 시책을 보면
▶지방분권 시대를 선도하는 고품격 시정 구현
=`비전 경주21` 경주시정 4개년 계획의 역점사업 집중관리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반 위에 지식정보 행정구축으로 앞서가는 행정 구현.
▶건강과 생동감이 넘치는 체육도시 기반 구축
=각종 체육시설 보강 및 시설을 개·보수하고, 내년에 개최할 제42회 도민체전 및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등 전국단위 스포츠 행사 유치 및 성공적인 개최로 체육도시로 부상.
▶향토문화전승 개발과 관광경주 실현
=국가지정문화재 등 문화재 보호관리 및 정비·보수를 철저히 하고 엑스포공원 내 상징조형물 건립 등 문화관광행사 활성화와 경주관광 홍보 활동강화로 관광객 유치 극대화로 국제문화관광도시 위상 높임.
▶지역농업 안정과 대외경쟁력 강화
=농산물 개방 대비 21C형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어가 재해보험 가입 확대로 농산물 안정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농축수산물 수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며,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 확대와 농업기반시설 확충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경쟁력을 제고 박차.
▶특화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공업단지 기반시설 확충 및 우량기업 유치와 기업 환경개선사업 확대로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복지공동체 구현
=더불어 살기 좋은 복지사회 건설을 위해 저소득층을 비롯한 장애인 가정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고 노인 치매병원 건립 등을 통한 건전 가정 육성에 주력.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푸른 경주 가꾸기
=3대 하천 개발과 화랑공원 조성으로 시민 휴식공간 및 여가·체육시설을 확대하고 사적지 및 대로변 꽃단지를 확대 조성하며,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확충 및 환경오염 업소 지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상·하수 처리시설 확충 및 관거 확장개선으로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에 걸 맞는 깨끗하고 늘 푸른 친환경도시 건설.
▶활기찬 지역개발과 정주여건 개선
=국도 4호선 우회도로 개설 등 입체적 도로교통망 구축, 서천 좌안도로 개설 등 시가지 주변 도로망 확충, 농업기반조성사업 및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지속적 추진,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으로 고속철도 시대에 대비한 역세권 개발사업을 완벽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백 시자은 이날 "올해 태풍 "매미" 내습으로 엄청난 재해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비롯한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는 물론 세계속에 천년고도 경주를 알리는 뜻깊은 한해였다"면서 "내년에도 우리시가 추진해야할 각종 행사와 숙원사업들이 내실있고 활기차게 추진될 수 있도록 1,300여 공직자 여러분들의 소중한 지혜와 역량을 결집시켜 가장 살고 싶은 경주를 건설하는데 전 행정력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