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동·동국대 상가 주변 등…시민들 큰 불편
시내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불법주차 단속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시내 화랑로를 비롯해 황성동 수협지역과 성건동 동국대 상가주변에는 매일 밤마다 불법주차로 인해 교통마비 등 몸살을 앓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인근 시민들의 원성이 높다.
특히 성건동 주공아파트 일대는 주차장으로 둔갑했고 시내 화랑로 KT 경주지점 앞에는 편도 2차선인도 불구하고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 양쪽 1개 차선은 차량 통행이 불가능 한 상태.
더욱이 중구난방으로 세워둔 차량으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중앙선을 침범하며 운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접촉 사고 시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입을 시정이다.
시내버스 기사 이모(37. 성동동)씨는 "동국대 주변 상가 지역이나 황성동의 경우 불법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시내버스 같은 대형 차량은 통행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다"며 "행정당국이 주간에만 불법차량 단속을 할 것이 아니라 야간에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황성동에 권모(31. 회사원)씨는 "매일 밤 황성동은 불법주차로 인해 교통 전쟁을 치르고 있어 인근 시민들이 큰 불변을 겪고 있다"며 "도시 질서 확립을 위해 야간에도 견인차를 이용해 단속을 강력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 경주시에서도 야간 불법주차 단속을 위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지만 인력 부족으로 힘든 상황이고 한번 단속 나가면 과태료 부과를 20여건씩하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