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윤 국회의원(사진)은 23일 “고속철이 확정된 만큼 10년동안 짊어지고 있던 큰짐은 벗었다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고속철시대에 대비한 경주의 발전 방향을 잡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내년 경주노선에 4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될 것이며 인력이나 장비가 경주구간에 붙으면 2008년이면 경주는 고속철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에따라 “2008년을 대비해 백 시장과 서로 합의해 연구소에 프로젝트를 맡겨 그 결과에 따라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경주의 미래상을 논의 할 것이며 이르면 11월말이면 가능할 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경주가 시대의 변화에도 굳건히 서고 경주만의 특성을 가지려면 시민들의 사고가 향상되어야 하며 특히 앞장서 일하는 사람들의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시민들의 희생이 뒤따르겠지만 시내지역은 부지매입이 모두 끝나면 고도를 재현하는 역사도시의 형태가 바람직하며 읍·면 지역은 농업특성화 등으로 완전히 변모하는 지역으로 바뀌어야 세계 속의 경주로 상품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한 시민단체가 주최한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에 참가해 아홉 번째로 들어 온 것 같다는 김 의원은 “문화 유산의 기반을 갖고 경주가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너와 내가 따로 없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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