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3기 중에 하나인 진평왕 옥대는 삼국유사 기이편(紀異篇) 천사옥대(天賜玉帶) 조에서 `진평왕이 즉위하던 해에 한 천사가 상제(上帝)의 명을 받들어 하늘에서 옥대를 가지고 내려와 왕에게 바쳤다. 그 뒤 천지에 제사를 올리거나 종묘에 제사를 지낼 때 왕은 이 옥대를 띠었다.’고 전한다. 훗날 고려 태조가 신라를 치려고 할 때, 신라에는 황룡사 장륙존상(丈六尊像)과 9층탑, 진평왕의 천사옥대 등 세 가지 보물이 있어 침범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기이한 옥대는 신라의 마지막 임금 경순왕에 의해 고려 태조에게 바쳐졌으며 태조는 이 천사옥대를 받아 내고(內庫)에 간직하여 보물로 삼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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