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으로 실천하는
동국대경주병원 간호부 봉사단체
바쁜 일상에 주위를 돌아볼 시간조차 넉넉하지 못한 이들의 이웃사랑은 오늘날 자신만 생각하는 세태에 귀감이 될만하다.
지난 98년부터 동국대 경주병원 간호사 20명이 지역을 위해 한 톨의 밀알이 되고자 마음을 모은 `간호부(부장 박성주) 봉사단체`.
이들은 푼푼이 모은 회비와 일일찻집, 불교용품판매 수익금으로 기금을 마련해 이웃의 노인들을 돌보는가 하면 경주사랑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독거노인 돌보기에서 지역 양로원에 행사가 있으면 마련한 식사를 대접하고 남산지명안내표시, 남산캠페인행사, 양동마을 청소 등 역사문화도시 경주지키기에 앞장서 오고 있다.
특히 방문보건대상자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동천동 백모(78)씨 외 1가정에는 2001년부터 월 10만원씩 후원금을 전달해오면서 `평생 후원`을 약속했다.
명절날 불우이웃에게 송편과 생필품 전달하고 병원근무를 하지 않는 날은 무의탁노인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이동목욕을 시켜주면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박성주 부장은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우리의 행복"이라며 "지역의 노인들이나 어려운 이들을 만나보면 생활에 필요한 물품도 중요하지만 사랑의 손길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때는 우리의 봉사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