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 부모님과 함께 찾아 행운` 150만-1번째 박병권씨. 150만+1번째 전만조씨 폐막 9일을 앞둔 15일 오전 11시30분께 입장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150만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결혼 기념일 부모님을 모시고 행사장을 찾은 박진석(35·서울 노원구 상계동)씨. 부인 박혜영(35)씨와 함께 구미에 살고 있는 양친을 모시고 경주엑스포장을 찾은 박씨는 경주공업고등학교 고적대의 팡파레와 함께 입장하자 당혹해 하면서도 이의근 조직위원장을 대신해 남효채 경북도 행정부지사로부터 축하 화환과 대형냉장고를 받고는 행운의 주인공이란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박씨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사랑샘 어린이 집`을 운영하고있는 부인 박씨와 함께 결혼 5주년을 맞아 신혼여행지였던 경주에 왔다가 행운을 안게됐다. 박씨는 "오늘 새벽5시 토함산 석굴암에 올라 일출을 맞이했는데 그것이 행운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행운의 선물인 대형냉장고는 부모님께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150만-1(1,499,999)번째는 경주시 황오동 박병권(80)씨가, 150만+1(1,500,001)번째는 경주시 암곡동 전만조(60)씨가 각각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는데 이들은 젊은 시절 한마을에 살던 이웃사촌으로 "기쁨이 더욱 크다"면서 좋아했다. 이날 150만번째 입장객 돌파 행사에 이어 이를 기념하는 경품행사가 엑스포 전승의 마당에서 펼쳐져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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