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사는 주위의 풍경과 여행지, 사물을 현장에서 그리는 사람들을, 혹은 그들이 그린 그림을 간혹 경주에서 본 적 있을 것이다.
2019년, 2020년 경주어반스케치 페스타를 주최하며 한국에 어반스케치 붐을 조성했던 경주가 세계어반스케치 도시로 선정됐다.
경주어반스케치협회(회장 정동식)는 지난 18일 세계어반스케치이사회로부터 공식적인 도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경주어반스케치협회는 2017년부터 5년간의 국내외 활동과 어반스케치 페스타/교육 등을 통해 활발할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있다.
정동식 회장은 “어반스케치는 화가 겸 시애틀 타임즈 기자인 가브리엘 캄파나리오가 시작한 비영리 집단으로 생활 속의 그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도구나 재료에 관계없이 시작할 수 있는 어반스케치는 한 번쯤 나도 그림을 그려봤으면 하는 이들의 감성을 자아내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시가 세계어반스케치 공식도시 선정으로 세계어반스케쳐스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원활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지역 어반스케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경주문화도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어반스케치 작가는 약6000명으로 전국적으로 공식 활동을 하고 있으며, 경주는 3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