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가집 삼간에 저 산 밑에 짓고 흐르는 시내처럼 살아볼까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노래 부르며 만들기도 하고 동화책을 읽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쌍둥이 자매 안강제일초 3학년 신채원, 채영 양. 선생님과 가족들이 잘한다고 잘했다고 칭찬하고 응원을 해주니 점점 더 열심히 하게 된다는 자매는 매일 노래하고 무엇이든 함께해 더 신나고 코로나19 기간에 학교를 가지 못했어도 배로 즐겁고 행복하다고.
-우리는 쌍둥이, 취미와 특기가 같아요 만들기 하는 것을 좋아해 방은 조금 지저분하게 되지만 신나게 역할놀이를 해요. 둘이서 놀다보니 역할을 나눠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엄마아빠 역할도 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아요. 우리 자매는 노래를 통해 행복한 마음도 즐거움도 가지게 됐습니다. 노래는 또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늘 친구가 되어 함께 놀아주시는 아빠가 정말 좋아요. 바쁘지 않는 날은 퍼즐놀이하며 꿈과 학교에서 보낸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아빠에게 노래선물을 하지요. 동요도 부르지만 새롭게 시작한 창을 춤사위와 함께 덩실덩실. 이렇게 놀 때가 진짜 즐거워요. -꿈은 달라요 채원 양의 꿈은 착하고 예쁜 선생님. 쉽고 재미있게 즐겁게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저를 가르쳐 주신 모든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집중이 잘되도록 열 번을 질문해도 열 번을 다 잘 가르쳐주시거든요. 공부도 노래처럼 즐겁게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채영 양의 꿈은 아이도 어른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드는 제빵사. 야채를 듬뿍 넣은 건강한 빵을 만들어 이웃에 선물도 하고 싶어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지금은 어려서 엄마와 할머니께서 옆에 계실 때만 가스와 도구 등을 사용해요.
-인내력과 체력이 좋아야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할 수 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특기를 만들고 취미를 즐겁고 행복하게 하려면 인내력과 건강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잘하는 것은 어느 순간 잊어버릴 수 있지만 꾸준하게 연습을 반복하다보면 특기가 된다고 격려와 칭찬을 매일매일 많이 해줍니다.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더 잘하고 싶어 노래연습도 더 많이 해요. 둘이서 함께하다보니 때로는 경쟁도 하고 도움도 줍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도 필요하고 하기 싫은 것을 먼저해야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아요 온가족이 함께 노래로 봉사하는 시간을 계획하고 있어요. 코로나로 인해 모든 행사들이 취소되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안타깝지만 좋아하는 노래 더 많이 연습하고 동화책도 많이 읽으며 줄넘기로 하며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외할아버지와 우리가족은 노래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트로트, 민요, 동요를 구분하지 않고 부릅니다. 할아버지의 하모니카연주에 맞춰 노래할 때는 저절로 춤도 추게 됩니다.
외할아버지는 “오늘도 손녀 둘과 아내를 데리고 운전하며 우리소리 ‘신아리랑’을 부르고 ‘보랏빛 엽서’를 합창하는 우리는 정말 행복합니다” 외할머니는 “쌍둥이와 함께 노래를 부를 때면 감격해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눈물이 납니다. 수천억을 주고도 살 수 없는 행복이지요”라며 외손녀들에게 환한 웃음으로 하트를 보낸다.
아이들 돌잔치 때 소금을 답례품으로 마련했다는 어머니는 “얼굴이 예쁜 사람보다 마음이 예쁘고 아름다운 사람 누군가에게 빛과 소금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아이들이 칭찬을 받아 즐겁고 행복한 것처럼 또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며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칭찬과 응원으로 아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가족, 노래로 가족봉사를 계획하는 아름다운 쌍둥이가족에게 감사합니다. 하루속히 코로나가 종식돼 3대가 함께 봉사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