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복식연구가 강미자 씨의 두 번째 개인전이 30일부터 4월 4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달에서 펼쳐진다. ‘전통복식의 재현, 옛 선조들의 품격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서 강미자 씨는 옛 선조들이 입고 생활했던 의복 재현 및 전통복 디자인을 활용한 퓨전 생활복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미자 씨는 “이번 전시는 고구려 고분 벽화, 신라 고분에서 출토 토용, 복식 유물 등 전통복식문화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재현한 전통복식 작품들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라면서 “경주시민이자 전통복식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신라복식 연구 및 재현 등 신라복식을 현대화 대중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미자 씨는 지난해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한복 직종 1위에 오르며 금메달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앞서 2014년에는 경주작가릴레이전 작가로 선정돼 궁중의상과 일반 사대부, 서민들이 입었던 출토 복식을 재현한 ‘조선 시대 복식전’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