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내 폐기물매립장 건립을 추진한 업체가 11일 사업을 포기했다.경주시에 따르면 두류공단 내 폐기물매립장 건설을 신청한 A사가 이날 사업 포기의사를 밝혀 사업심의가 내부 종결처리 됐다.A업체는 지난해 8월 안강읍 두류리 일원 부지 5만9158㎡에 매립용량 226만2976㎥ 규모의 폐기물매립장을 짓겠다며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를 경주시에 제출했다. 이에 시는 폐기물매립장 사업계획의 적정 여부 판단을 위해 관련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기술검토를 의뢰하는 등 사업 적정성 여부를 판단해 왔다.또 대구지방환경청과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하는 등 해당 시설이 미칠 환경 피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다.폐기물매립장 건설 신청이 접수되자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환경오염 우려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적극 반대해왔다.경주시 관계자는 “폐기물 매립시설 인허가 여부 결정을 위해 주민수용성 및 기술적 검토,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법령에 따라 검토과정에 있었으나, 사업계획 신청자가 11일 회사내부 사정으로 신청을 자진 취하함에 따라 내부 종결처리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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