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8일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인 요양병원 종사자들의 접종률이 89.5%를 넘어서며 ‘일상 회복’을 위한 긴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경주지역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 89.5%, 요양시설은 37.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요양병원은 이달 둘째 주 안에, 요양시설은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총 대상자 1445명의 접종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뒤 접수된 이상반응은 총 3건. 모두 발열이나 접종 부위 근육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다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한 백신접종도 시작됐다.당초 8일로 예정됐었지만, 백신 수급이 빨라지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 시에 따르면 지역 고위험 의료기관은 8개소로 △자강병원 △현대병원 △새천년병원 △큰마디큰병원 △맘존여성병원 △한빛아동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굿모닝병원 등이다. 또 정신의료기관은 안강중앙병원, 새빛병원 등 2개소로, 전체 접종 대상자는 710명이다.주낙영 시장은 8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큰마디큰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주 시장은 “당초 5월부터 운영 예정이던 접종센터가 4월 개소 예정에 있고, 백신 접종 또한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주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동국대경주병원은 화이자 백신이 도착하는 오는 16일을 기해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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