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만나던 가족보다 더 가까운 가족 같은 경로당 회원들이 계셔 살 맛 납니다. 또한 어른답고 건강하며 함께 더불어 잘 늙어가고 생을 다할 때까지 창조적이기를 바라며 자신의 위치를 잘 알기를 바라고 원합니다. 이제는 등산도 할 수 없는 나이로 걷고 또 걸으며 함께 나이 들어가는 경로당을 위해 ‘팬데믹 시기에 우리 잘살아보자’는 인식개선에 앞장서 보겠습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황성분회 김덕환 분회장은 농산물품질관리로 32년의 공직생활을 보내고 새롭게 봉사라는 이름으로 평생현역의 삶이 재밌고 보람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노력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며 7~80대들이 기쁨을 나누던 경로당. 그러나 최근 경로당 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경로당에 대한 고정관념은 어르신들의 활동 공간으로 매우 좋지만 진취적이지 않고 활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이마저도 누릴 수 없게 됐습니다. 예전처럼 북적북적 넘치는 활력 있는 곳으로 끌어올리기란 회장과 경로당 임원만으로는 감당하기 역부족입니다. 적절한 업무분장으로 연락도 자주 하지만 지회와 시청의 통보에 귀 기우리고 모두가 협조해야 즐겁고 행복한 경로당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비대면의 일상을 떠받친 그들을 사랑합니다. 칭찬합니다. 급속한 고령화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회에서 올해 새롭게 시작한 공공형 노인일자리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주고 회원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빠른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주1회 이상 행복도우미의 철저한 방역소독은 물론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살뜰한 청소는 코로나가 얼씬도 못하게 됩니다. 지난 한 해는 경로당 코로나 방역은 잘 되고 있는지, 경로당을 둘러보느라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보냈습니다. 임원들과 전화통화로 혹은 걸어서 경로당은 잘 폐쇄됐는지 함께 코로나 확산을 막아낸 일들이 지나고 보니 보람입니다.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23개 분회 경로당어르신들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서로서로 노력하고 마음을 나누며 생활방역을 자 지켜 준 덕분이 아닌가 여깁니다. 지회 임직원을 비롯한 시내 모든 어르신을 칭찬합니다.#우리 황성동분회는 황성분회는 경로당 27개소, 아파트 경로당이 22개소이며 74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합니다. 현재 사회적거리 1.5단계로 조정되어 경로당 문은 열었지만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여전히 답답한 실정입니다. 22개소가 아파트 경로당으로 규모 또한 크지 않으며 남녀가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 많아 대부분 여성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로당을 수시로 순회하다 어르신들이 병원 혹은 요양병원을 가지 않고 마을 내에서 건강히 100세까지 사시도록 돕는 것이 경로당 문화입니다. 코로나가19가 속히 종식될 것을 대비하며 정리정돈 등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되면서 무릎, 다리, 허리의 통증으로 좌식생활을 힘들어 하는 분들이 계셔 여건이 되면 입식으로 바꿔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봄부터 시작되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고생할 때 전 경로당에 공기순환기를 보급되어 청정한 공간으로 안심하고 드나들 던 곳이라 지금의 현상이 더욱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지난해 노창수 지회장이 당선되면서부터는 지회와의 소통이 매우 빠르며 작은 일들도 누구나 소통할 수 있도록 달력에 전화번호를 기재하여 전체 경로당에 배부해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문의가 가능합니다.
#운영 철학과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것은? 경로당에서 노인이 좀 더 편안하게 지내도록 도와드리는 게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그런 점에서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에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우리 어르신들 또한 평생현역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바람직한 사회적 역할을 스스로 몸에 익힐 수 있도록 꿈만 꾸고 생각만이 아닌 실제 한번이라도 더 움직이고 실천하자고 거듭 강조합니다. 조금은 느린 동작이지만 봉사의 마음으로 남에게 의지 하지 말고 스스로 움직이며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3월부터 경로당을 순회하며 생활 속 운동을 다시금 강조할 것이며 우리 농산물을 더욱 많이 잘 챙겨 먹자고 소리높일 겁니다. 우리농산물을 사람하고 많이 먹어야 건강하고 건강해야 주변도 긍정적으로 보고 도울 일도 찾게 되며 더 즐겁거든요.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고독감 해소 등에 이바지한 경로당 문화. 어르신들이 노후를 편안하고 즐겁게 지내야 할 경로당,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삶 속에 잠재해 있고 지속해서 홀몸 노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맞춰 특화된 프로그램 기획 또한 다양한 노인맞춤형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