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톨도톨 퐁퐁! 팝콘팝콘 팡팡! 바나바나 붕붕! 도치의 마법 주스를 마신 친구들의 방귀 소리와 함께 달콤한 동심의 세계가 마법같이 펼쳐진다.
‘스트로베리베리팡팡’과 ‘코튼캔디캔디뿅뿅’의 그림책 작가 하선정의 ‘달콤 말랑한 상상’ 전이 3월 2일부터 7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달에서 개최되는 것.
하선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스트로베리, 코튼캔디 그림책 원화와 ‘마법 세상의 유니콘’ 시리즈 4점 등 총 21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남녀노소 색다른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하선정 작가가 꿈꾸는 유니콘 세상은 시간에 따라 신비롭고 다양하게 변해간다.
온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드는 시간, 알사탕 왕국은 유니콘들이 뿜어내는 간식들로 가득 채워지며 푸르른 빛으로 물들어가는 시간에는 잠들어있던 밤의 친구들이 깨어나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때로는 고소한 치즈 향 가득 치즈 왕국으로 때로는 꽃향기 가득한 보랏빛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유니콘, 달콤한 알사탕 한 알에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이 펼쳐진다.
“저의 꿈은 많은 어린이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전하는 것입니다.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 그림책이란 매체를 선택한 거죠”
달콤한 케이크, 솜사탕, 마시멜로, 젤리 등 달달한 음식은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고 기분전환이 된다는 작가는 달콤함, 마법, 동화, 상상 등의 키워드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치유가 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제 자신이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좋은 작품을 위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밝고 순수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죠(웃음)”
작가는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치유 받을 수 있길 희망한다.“앞으로 귀여운 동물 친구와 달콤하고 흥미로운 마법 세계들을 더 단단히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제 작품을 접한 모든 사람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마법 세계 안에서 마음껏 상상하고 미소 짓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봄 꽃내음 가득한 계절, 입 안 가득 알사탕을 굴리며 달콤 말랑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하선정 작가는 영남대에서 디자인과 회화를 전공했다. 저서로는 그림책(글, 그림) ‘스토로베리베리팡팡’과 ‘코튼캔디캔디뿅뿅’이 있으며 오는 5월 ‘a bear is born’ 그림책(그림)을 출간할 예정이다. 서울, 강원, 진해, 김포 등의 다수의 도서관 및 학교에서 원화전을 진행했으며, ‘스트로베리베리팡팡’은 2017년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초등 방과 후 미술 수업 및 다양한 그림책 강연자로 활동하며, 젤리멜리 마법상점(스토아팜)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21년 (재)경주문화재단 지역예술인 지원사업 ‘전시공간 지원프로젝트 공유’ 선정 전시로 하선정 작가의 전시를 시작으로 갤러리 달에서는 내년 1월 3일까지 38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