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경주에서 23일 하루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50대 여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32명으로 늘어났다. B씨는 하루 전인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경주 229번 확진자 A씨의 아내다. A씨 부부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아들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안동시에 거주하는 딸은 2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설 연휴 부모 집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는 A씨 아들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A씨 부부의 동선을 정밀 역학조사 중이다.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A씨는 최근 몸에 이상 증상이 있어 지역 종합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호흡이 가쁜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23일 오전에는 해외입국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한명은 중동지역, 또 다른 한명은 아프리카에서 2주전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었다. 한편 경주에서는 지난 1월 2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31일 만인 지난 22일 A씨가 양성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