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변화라고는 하지만 인성이 바뀌고 효심을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가정폭력이 일어나고 형제·자매간 재산 때문에 다퉈 원수지간이 되고, 부모가 병들면 서로 눈치나 보는 가정이 늘어나 서로를 원망하는 일이 적지 않게 일어나는 요즘, 백행의 근본인 효를 바로 세우기 위해 그들이 나섰다. 김영제<인물사진> 남경주문화연구회장과 최정인 박사가 최근 효 복원을 위한 책 ‘왜 孝인가’를 출간했다. 이 책은 △효의 뜻과 유래 △신라의 효행 △효를 권장한 신라왕 △고려시대의 효행 △조선시대의 효행 △효행록에 담겨있는 효 △고가사와 고사성어에 담긴 효 △현대의 효행 △현대문학에 담겨있는 효 △효도하는 길을 물어라 △효 바로 세우기와 실행의 필요성 등 총 11장으로 나뉘어 효의 의미와 유래, 과거와 현재의 효행 사례가 내용으로 엮어져 있다. 저자 김영제는 “효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학교나 가정 또는 유림의 학자들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시스템이 부족하고 소극적인 활동에 그치는 사례가 많은 실정”이라면서 “이 책은 효행에 관한 전문 서적과 사례 등을 근거로 집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1세기 세계 최고의 석학이자 사회·역사학자인 영국의 아놀드 토인비는 ‘한국이 인류사회에 기여 할 것이 있다면 바로 효 사상이다’라고 한 바 있다. ‘왜 孝인가’ 출간을 계기로 우리의 소중한 효 정신을 다시 살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 효행을 알리는 동기가 되고 효가 복원돼 모두가 화목하고 아름다운 가정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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