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와 석굴암, 동궁과월지·첨성대가 있는 대릉원 일대가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앞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경주를 코로나19 위기 극복 후에 가볼만한 세계 최고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선정했고, 문화체육관광부 ‘테마여행 10선’에도 이름을 올려 우리나라 대표 관광도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8일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에 5회째를 맞이했다. 선정 결과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인 불국사와 석굴암은 ‘한국관광 100선’이 시작된 2013년부터 5회 연속으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자리매김을 확고히 했다. 또 동궁과월지·첨성대를 포함한 대릉원 일원도 2015년에 이어 4회 연속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은 △2019~2020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지자체 추천 관광지 △최대 방문 관광지 중 선별한 198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점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작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고, 이동통신사, 길도우미(내비게이션), 누리소통망(SNS)의 빅데이터 등을 평가에 활용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6개소, 강원권 10개소, 충청권 15개소, 전라권 15개소, 경상권 27개소, 제주권 7개소다. ‘2021~2022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훌륭한 대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폭 넓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여행상품에 경주 관련 3종 올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최근 출시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실시간 온라인 여행상품 15종(내국인용 6종, 외국인용 9종) 가운데 경주 상품이 3종이나 올랐다. 이 중 내국인용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경주 역사 기행’과 ‘요즘 경주’ 등 2개 상품이다. ‘아이들을 위한 경주 역사 기행’은 수수께끼를 품은 첨성대, 신라왕의 영혼이 숨 쉬는 대릉원 등을 쉽고 새롭게 알려주는 경주 역사이야기를 담았다. ‘요즘 경주’는 흥미진진한 역사 자원과 경주의 ‘요즘 감성공간’을 찾아 떠나는 경주 여행이다. 역사 투어 전문 안지영 가이드가 쪽샘 유적, 대릉원, 월성과 같은 흥미진진한 역사자원과 더불어 핫플레이스 황리단길만이 가진 레트로 감성까지 경주 여행의 묘미를 찾아 나선다. 외국인용 상품으로는 ‘찬란한 여행과 함께하는 역사투어’로 경주의 대표 관광자원인 불국사, 동궁과월지, 대릉원 일원을 소개한다. 모두 전문 해설가와 온라인 관광객들이 영상으로 함께 여행하며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한다.  국내외 여행 전문 누리집에서 오는 25일까지 한국어 해설을 제공하는 내국인용 상품 6종과 영어해설을 제공하는 외국인용 상품 9종을 판매한다. 내국인용은 ‘마이리얼트립(myrealtrip.com)’에서 이용할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상품 2종은 ‘놀이의 발견(nolbal.com)’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용은 여행 전문 해외 누리집인 ‘바이에이터(Viator)’와 ‘케이케이데이(Kkday)’에서 ‘코리아 버추얼 투어(Korea Virtual Tour)’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경주와 관련한 온라인 여행 상품이 출시돼 국내외에 소개됨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예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세계 최고의 여행지 2021’ 등재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지난해 11월 경주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후에 가볼만한 세계 최고의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세계 최고의 여행지 2021’ 목록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추천 여행지를 모험, 역사문화, 자연, 가족, 지속가능성 등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나눴다. 경주는 이중 ‘역사문화’ 범주에 올랐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경주를 “벽이 없는 박물관이란 별명으로 유명하다”면서 “한반도 남동쪽에 있는 이 도시는 고대왕국 신라의 천년의 고도였다”고 소개했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에는 불교 예술품, 사찰, 왕궁 유적, 석탑, 벽화, 고분 등 유적들이 있다”면서 “경주국립박물관에 전시된 금, 은, 금동으로 만들어진 왕관과 장신구들은 신라가 금의 왕국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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