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신경주농협 김병철(60) 조합장이 2020년 식량산업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김병철 조합장은 그동안 찰쌀보리 재배농가와 농업관련 기관 및 조직의 협력을 유도해 찰쌀보리 작목반 결성 및 계약재배 사업 실시, 전국 최초 찰쌀보리 건조저장센터와 가공공장을 준공하는 등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 2019년에는 경주시 최초로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 2년 동안 잡곡 생산농가 조직화와 공동농업을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어 농기계와 가공시설 장비를 구입해 농가의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에도 크게 공헌한 바 있다.특히 김 조합장은 무인헬기, 농업용 드론을 확보해 생산단지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찰쌀보리, 팥 출하약정 농가의 생산물량을 전량 수매해 원물·가공 판매를 실시하는 등 농가의 입장에서 각종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신경주농협 김병철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 참여 농가와 직원들의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쌀 소비 감소, 농업 인력감소 등으로 인해 농업이 어려운 시기지만 새로운 사업의 추진으로 식량작물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뤄낸 수상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농업 경쟁력 확보와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