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은 2021년 지역예술인 지원사업으로 ‘전시공간지원 프로젝트 공유’를 진행하며 8년째 이어온 ‘경주작가릴레이전’을 잠시 중단한다. 그동안 미술 전시공간으로 꾸준히 사랑받았던 서라벌문화회관이 음악창작소로 리모델링됨에 따라 부족한 전시 공간을 호소하는 지역미술인들을 위해 (재)경주문화재단이 내린 결정이다. ‘전시공간지원 프로젝트 공유’는 역량 있는 시민들의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예술인에게 창작 의욕 고취와 전시 활동을 위한 공간과 홍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작가 모집 중이다. 지원 장소는 경주작가릴레이전이 진행되던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 달이며, 선발인원은 총 21개(개인 또는 단체) 팀이다. 전시 기간은 3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며 2주 단위로 진행된다. 자격 조건은 △공고일(2021. 1. 18.) 기준 경주시에 주소지를 둔 예술가 △경주시 소재 대학 졸업자나 대학원 재학 또는 수료자 △경주시 출향작가 △경주시 소재 예술단체 중에서 하나만 해당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재)경주문화재단 예술지원팀 이메일(jewels66@gjfac.or.kr)로 접수가 가능하며 공모신청서와 증빙서류 등을 하나의 파일로 압축해 오는 2월 1일 오후 6시까지 메일로 송부하면 된다. 접수확인은 필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예술지원팀(054-749-7723)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문화재단 측은 “서라벌문화회관의 전시 공간이 없어지면서 경주예술의전당 내 장난감도서관 이전 및 전시 공간 활용 안이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진행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더 많은 지역미술인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 경주작가릴레이전을 잠시 중단하고 전시공간을 지역 미술인들에게 제공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시공간지원 프로젝트 공유가 지역미술인들에게 창작활동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작가릴레이전은 지역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전시 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에 처음 기획된 경주예술의전당 대표 브랜드 사업이다. 역량 있는 지역예술인들을 선발해 개인전을 위한 전시 공간, 전시 자문, 홍보 등 전시 전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총 7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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