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가 겨울철을 맞아 다양한 특수시책을 추진, 화재예방과 시민안전에 주력하고 있다. 겨울철은 화재 발생률이 높은데다 심혈관계 질병과 눈길 낙상 등 사건사고가 많은 계절이다. 이에 경주소방서는 ▲잘 살피는 안전, 잘 사는 공동주택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대책 ▲쓰레기봉투를 활용한 화재예방 홍보 ▲경주육아카페 대상 소방홍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등 다양한 특수시책을 추진해 화재예방과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특수시책들은 2월말까지 시행하며, 주민참여 반응과 필요에 의해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잘 살피는 안전, 잘 사는 공동주택’은 지역 내 11층 이상의 공동주택 96단지 내 승강기에 소방알림판을 설치해 공동주택 입주자의 화재예방의식 고취, 대응·대피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월 2회 총 8회 테마별(화재예방, 대응, 대피 등) 안전소식을 게시한다. 또,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 소방안전 문구를 삽입해 화재 시 층별 대피요령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을 홍보한다. 주거공간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피난용 경량칸막이를 이용해 피난방법을 안내하고, 공동주택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한다. 특수차의 진입여건 및 차량부서 보유 공지 확보, 인명대피를 위한 비상방송설비 테스트 및 대상처 보유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공동주택화재 구급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대책’은 지역내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으로 인한 자동 119신고 사례가 빈번해 많은 소방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한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사례는 7월 84건, 8월 40건, 9월 20건, 10월 17건으로 꾸준하게 감소했지만 여름철 계절 및 기후적 특성의 영향으로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출동 시 현장출동대원이 원인을 파악해 비화재보 출동으로 발생하는 소방력 손실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 ‘쓰레기봉투를 활용한 화재예방 홍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면홍보의 어려움이 지속돼 모든 시민들이 사용하는 쓰레기봉투(20L)를 활용해 가정에서 불법 쓰레기 소각시에 발생하는 과태료를 홍보한다. 지역 맘카페 ‘경주아이맘’은 회원 2만6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대형 카페다. ‘경주육아카페 대상 소방홍보’는 맘카페 공지사항을 활용해 비대면 소방안전정책 및 소방상식을 홍보하고, 화재예방 홍보 관련 각종 이벤트 및 체험행사 등 일정공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및 어린이 소방안전체험 교실 운영, 주부를 대상으로 교육 희망자를 모집, 교육 실시 후 자체제작 수료증을 발급해 긍정적 소방이미지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운영’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및 긴급차량 양보문화를 확산하고자 상습 정체 구간을 지정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 상습 정체 구간으로 지정된 구간은 용강동 엔젤리너스 앞 교차로 5km 구간,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1.5km 구간, 선덕네거리 1.7km 구간, 내남사거리(황리단길) 0.9km 구간, 금장 교차로 7km 구간으로 평소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 정체가 심한 곳들이다. 화재나 구급출동 시 소방차량의 위치, 진행 방향 등을 GPS로 추적해 출동경로에 자동으로 우선 신호를 부여해 긴급차량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3월까지 시범운영한다. 정창환 소방서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시책들을 2021년 경주소방서 역점시책으로 선정해 대대적으로 화재예방을 펼쳐 나가 안전한 지역만들기 실현에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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