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매년 100건이 넘게 신고 됐으며 실제 아동학대 피해사례도 해마다 늘어가고 있다.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피해 사례가 경북남부 6개 지역(경주시, 경산시, 영천시, 의성군, 군위군, 청도군)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례건수는 2017년 58건, 2018년 82건, 2019년 107건, 2020년 94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으며 경북 경산에 이어 피해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학대의심 신고 접수도 2017년 115건, 2018년 152건, 2019년 148건으로 지역에서 아동학대가 의심이 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경주지역에서 실제로 발생한 연령별 아동학대사례로는 2017년 5세이하 15건, 6세~10세 20건, 11세~17세 23건, 2018년 5세이하 20건, 6세~10세 23건, 11세~17세 39건, 2019년 5세이하 32건, 6세~10세 38건, 11세~17세 37건으로 전연령대에서 지속적으로 아동학대사례가 늘어났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지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는 283건으로 신체.정서적 동시학대 99건, 방임 66건, 정서적 학대 51건, 신체적 학대 24건, 성적학대 15건으로 집계됐으며, 피해 아동들은 부모, 조부모, 대리양육자, 형제자매, 부모의 동거인들에게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아동학대 사례들이 신고 되고 있지만 아직 미비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며 “경찰관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폭언과 협박을 듣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대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신고를 해줬으면 좋겠다. 경찰관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피해아동들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가정 내에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지속적으로 나거나, 욕설이 들릴 경우 적극적으로 112에 신고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누구든지 아동학대범죄를 알게 된 경우나 그 의심이 있는 경우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또는 수사기관(112)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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