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본보에서는 시민들의 편의·복지 등을 위해 경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2021년 준공 및 착공 하는 주요 시설 등에 대해 정리해봤다.■보문단지 진입로 확·포장 완료 보문관광단지 진입로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경주시가 2014년부터 총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보문관광단지 진입로 확·포장이 올해 3월 완료된다. 동천동 구황교에서 보문교에 이르는 2.4km의 왕복 4차선도로가 확보돼 보문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고질적으로 관광시즌마다 찾아오는 교통체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준공 예정 안강읍 중심가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2005년 착공한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가 오는 10월 마무리된다. 안강읍 중심을 가로지르는 3.2km 구간에 총 사업비 283억원(교부세 19억원, 도비 26억7000만원, 시비 232억3000만원, 발전소주변지역 외 5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안강 도심지역의 침체된 상권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천 강변로 개설 신라초등학교 앞부터 나정교를 잇는 서천 강변로 개설공사가 올해 10월 마무리돼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강변로는 총 사업비 470억원(방폐장 지원금 100억원, 월성1호기 재가동 100억원, 교부세 10억원, 시비 260억원)을 들여 2012년에 착공했다. 강변로에는 길이 120m의 황남대교가 포함돼 있으며, 총 2.24km의 구간이다. 시에 따르면 강변로는 7개월의 공기를 단축해 조기 개통될 예정이며, 경주IC에서 터미널 구간의 간선도로 확충으로 관광 성수기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외·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물론 황리단길과 대릉원 등 시내권 관광지 방문객들에게도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경주시농어업회의소 설립 농어업인의 요구를 정책 수립 및 결정에 반영하는 ‘경주시농어업회의소’가 오는 3월 개소한다. 농어업회의소가 개소됨에 따라 기존 시 행정이 주도하던 농어업 정책을 이제는 지역 농어업인들의 다양한 여론과 의견을 수렴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업회의소에서는 △농업정책 자료조사 및 사업지 발간 △농업인 종합상담센터 운영 등을 담당해 농어업인 정책 제안, 각종 농정사업 정보제공,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농림·어업·축산 등 농어업인 29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실질적인 운영은 5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불국스포스센터 건립 지난해 연말 준공 예정이었던 불국사숙박단지 내 동계 태권도 훈련장과 주민생활체육시설로 활용될 ‘불국스포츠센터’가 오는 3월 건립된다. 진현동 2744㎡ 부지에 지상 1층 건축면적 1196㎡, 연면적 1471㎡ 규모의 불국스포츠센터에는 태권도훈련장 겸 6면의 배드민턴장, 관람석 80석, 사무실, 화장실 등이 포함돼 있다. 총 사업비는 58억원(국비 13억5000만원, 도비 5억원, 시비 39억5000만원)으로 동계 훈련기간에는 태권도 경기 및 훈련장으로 활용되고, 그 외에는 배드민턴 등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체육시설로 활용된다. 특히 센터가 건립되면, 동계훈련 유치에 따른 침체된 불국사상가 경기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강·황성 고령자복지주택 착공 고령화 사회 주거복지를 위한 고령자복지주택이 안강읍과 황성동에서 착공된다. 안강 고령자복지주택은 안강읍 산대리 2020번지 일원에 총 172억원(국비 146억원, 시비 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택 103호와 복지시설 962.4㎡ 규모로 지어진다. 주택은 8층 규모 1개 동으로 호당 전용면적은 26㎡이며, 복지시설에는 다목적 강당,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330㎡의 텃밭도 조성돼 복지주택 주민들의 다양한 여가활동을 보장해줄 것으로 보인다. 안강 고령자복지주택은 2019년 국토교통부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2022년 12월 말에 준공 및 입주할 예정이다. 황성 고령자복지주택은 황성동 1068-9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4950㎡ 부지에 호당 전용면적은 36㎡으로 137호가 들어서며, 복지시설은 1517㎡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198억원(국비 150억원, 시비 48억원)이 투입되는 황성 고령자복지주택은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2023년 12월 말 준공 및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고령자복지주택 건립으로 고령자에게 주택을 공급함과 동시에 복지시설을 함께 운영하는 등 맞춤형 주거복지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금대교 착공 지난해 착공 예정이었던 황금대교가 오는 3월 착공된다. 황금대교는 황성동과 나원리를 잇는 교량으로 만성적인 현곡지역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자 총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왕복 4차선에 길이 371m의 다리이다. 현재 금장교와는 형산강 하류 방향으로 2.1km 떨어졌으며, 나원역과 황성동 현진에버빌 아파트 인근을 연결하게 된다. 착공이 연기됨에 따라 2023년 준공될 예정.■감포중앙도시계획도로 착공 1995년 시작된 감포 중앙 도시계획도로가 마지막 도로확포장을 실시한다. 전동삼거리에서 오류해수욕장까지 총 3.97km 중 0.83km로 감포읍 중심을 가로지르는 구간이다. 총 사업비 354억원(교부세 10억원, 시비 304억원, 감포읍 기탁금 40억원)이 투입된 이번 도시계획도로가 완공되면 감포의 도시균형발전과 협소한 기존 도로에서 발생한 주민통행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서경주 체육공원 조성 건천읍·서면·산내면 등 서경주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스포츠 여가활동을 위한 ‘서경주 체육공원’이 7월 착공된다. 서경주 체육공원은 건천운동장 옆인 건천읍 천포리 1112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시작되는 서경주 체육공원에는 배드민턴·탁구와 같은 실내운동이 가능한 소규모 실내체육관, 풋살장, 그라운드골프장, 테니스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70억원(국비 9억원, 도비 6억원, 시비 55억원)이 투입됐으며, 이 중 지난해에는 40억원을 들여 토입매입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나머지 30억원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 경주시는 이번 서경주 체육공원 조성으로 체육시설 집단화를 통해 주민들의 체육시설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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