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는 2020년 1월부터 지역 임산부를 대상으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전격 시행한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저출산 극복과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되며, 출산이 임박 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임산부는 119에 본인의 출산예정일, 진료병원 등 출산 관련정보를 사전 등록하면 된다. 출산정보를 등록하고 나면 이 후 위급한 상황으로 119신고 시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 등록된 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돼 신속한 응급처치는 물론, 보호자에게도 신고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또, 사전 등록된 임산부가 출산예정일에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상황 발생 등 위험한 상황을 대비해 119에 신고하면 임산부가 원하는 병원(대구·경북 지역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거나, 정보가 사전등록 되어 있지 않더라도 가까운 병원, 또는 임산부가 진료를 받던 병원으로 이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지역에 다문화가정이 많은 점을 고려해 영어권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까지 ‘통역 3자 통화 시스템’도 제공하며 경주소방서는 안전하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급차에 분만세트를 비치하고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응급 특별교육 및 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소방서가 제공하는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지역 각 소방센터 99명의 구급대원들이 담당을 하며 경주소방서는 분만세트 보강과 대원들을 대상으로 응급분만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창환 소방서장은 “지역 임산부들이 출산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문제없이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이동 중 문제가 없도록 구급대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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