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청소행정의 올바른 방향 ! 이재근(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무한 경쟁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쓰레기는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과 함께 우리의 생활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중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가 생활폐기물 처리이다. 폐기물 처리 방법에는 매립과 소각이 있으며, 매립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으로 가스, 악취, 해충, 토양오염이 발생한다. 또한 소각으로 인하여 유독한 공해물질인 다이옥신이 발생하여 인체에 축적될 경우 각종 암 발생은 물론이고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된다. 폐기물의 발생억제와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하여 1995년 1월 1일부터 전국 동시에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 되었다. 실시초기 30%이상 감량효과를 가져 왔으나 현재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우리 경주시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살펴보면 일반쓰레기 121톤(58%), 음식물쓰레기 63톤(30%), 재활용 25톤(12%) 등 총 209톤이 발생되고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우리나라 1년 예산의 10%가 훨씬 넘는 15조원이 버려지고 있다. 한 가구에서 연간 평균 113만원어치의 음식물을 먹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으나 아직도 결식아동이 전국적으로 16만명에 이른다. 생활쓰레기의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처리를 위하여 경주시에 다음과 같이 제안 한다. 첫째,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여야 한다. 즉 감량목표를 세우고 재활용 중심의 폐기물 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둘째, 쓰레기 처리의 통합관리시스템(소각용, 매립용, 음식쓰레기, 재활용)을 구축하여 분리배출 및 분리수거를 철저하게 해야한다. 셋째, 2005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는 만큼 음식물쓰레기는 자원화 해야 한다. 넷째, 매립장주변지역주민협의체의 관계 설정을 재정립 해야한다. 매립장 운영에 대한 경주시의 책임있는 행정과 감시원들의 책임 있는 감시가 필요하다. 다섯째, 생활폐기물 처리에 대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대시민 설득과 이해를 구해야 한다. 자연에서 쓰레기란 없다. 쓰레기란 자연자원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찌꺼기로서 더 이상 자연이 분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일컬어 쓰레기라 한다. 이제 쓰레기 문제는 전지구적인 문제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매립장의 수명을 늘리고 폐기물을 자원화함으로써 경제성을 극대화 해야한다. 30만 경주시민 모두가 생태계의 소중함, 생명의 존귀함, 자연과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고 우리들의 사고방식을 바꾸어 후손에게 물려줄 자연을 잘가꾸고 보존해야 한다. 자 이제 우리모두 환경운동가 가 되어 보자 각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하고, 쓰레기 발생자체를 줄일 때 우리의 환경은 좋아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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