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주의 풍경에 고고학이 더해져 여행에 지적 힐링을 안겨준다. 한 권의 책으로 떠나는 경주여행,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여행’이 발간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책은 경주를 백번 넘게 다녀온 경주 마니아 황윤이 전하는 고고학으로 경주를 보는 법이다. 누구나의 여행도 더욱더 깊고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안내된 이 책은 저자의 경주에 대한 관심과 식견이 요소마다 담겨 있다.
책은 봉황대, 국립경주박물관, 태종무열왕릉, 황룡사와 분황사, 경주의 야경, 문무대왕릉, 불국사, 황리단길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 경주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신라에까지 접근한다.
딱딱하고 단조로운 설명이 아닌 작가가 옆에서 친절하게 말하는 듯한 서술구조로 되어 있어 쉽고 편하게 역사의 흐름까지 알 수 있는 책이다. 게다가 이해를 돕기 위해 두 페이지 가득 실린 사진은 현장의 생생함을 더한다.
저자 황윤은 어려서부터 박물관을 좋아했고 박물관을 돌아다니면서 공부하는 일을 큰 낙으로 삼고 있다. 저서로는 ‘박물관 보는 법’ ‘도자기로 본 세계사’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