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는 7일 보문관광단지 내 설치된 느린우체통의 엽서 5795통(국내 5715통, 해외 80통)을 발송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 여유를 전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느린우체통은 보문호반광장에 자리하고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손 편지를 쓸 수 있도록 사진엽서와 펜을 비치하고 있다. 우체통에 넣은 엽서는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모아뒀다가 매년 두 차례(6월, 12월) 수집해 발송한다. 사진엽서에는 언택트 경북관광 23선에 선정된 ‘봉화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청송 주왕산, 청도 읍성,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의 전경을 담아 안전한 경북여행지를 홍보하고 있다. 느린우체통은 비대면 활동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또 보문관광단지에는 느린우체통과 더불어 ‘보문호반길 음악산책’ 라디오 프로그램, 봄·가을 시즌 특별이벤트 등을 운영, 관광객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손 편지가 전하는 감동과 느림이 주는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엽서와 우표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