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미술의 미래, 전도유망한 청년 작가들의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은 ‘2020 경북미술인 지원사업 선정 작가 Part 2’ 전시를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한다. <사진> 이번 전시는 지난해 실시한 ‘경북미술인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4인 작가 중 40세 이하 청년 부문에 선정된 ‘김창수·남상헌’ 작가의 작품 전시다. 김창수 작가는 포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로 인간의 몸을 수많은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보고 내면의 고독과 외로움을 안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그려내는 ‘이모션’을 선보여 관객들과 소통한다. 남상헌 작가는 과거의 기억을 화폭에 옮기며 그 순간의 감정을 복합적으로 담아내는 ‘그때 그 순간’ 작품을 통해 기억의 단편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표현해낸다. 이를 통해 추억 속의 장소와 인상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문화엑스포와 (사)한국미술협회경주지부가 주관하는 2020 경북미술인 지원사업 선정 작가 전시는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미술 산업 전반을 성장시키기 위해 운영하는 ‘경북미술인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전시는 당초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기돼 지난 4일 오픈했으며, 솔거미술관 측은 관람객을 수용인원의 30% 미만으로 조절하고 발열 체크와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해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와 경북미술인 지원사업을 통해 경북지역을 배경으로 실력과 창의성을 갖춘 청년작가들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솔거미술관이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미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기획과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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