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기 위해 올해 ‘경주페이’를 1000억원 발행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경주페이 발행액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은 1000억원으로 상향한다. 이를 위해 캐시백 등 인센티브에 필요한 사업비 28억원도 확보했다.
캐시백 효과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도는 낮추기로 했다. 매월 10만원이었던 개시백 한도는 월 3만원, 설과 추석이 있는 달은 5만원으로 낮춰 사용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첫 출시한 경주페이의 카드 발행건수는 현재 4만3200건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경제활동 인구 17만7000여명의 약 25%가 등록하면서 지난해 12월 18일 기준 충전 금액만 49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금액은 476억원이었다.
지난해 경주페이가 사용 상위 10개 업종분석 결과 △일반음식점 24.2% △소매점 15.9% △병원·약국 10.1% △주유소 8.7% △음식료품 6.9% △휴게음식점 5.9% △학원 등 5.9% △농축협직판장 4.2% △레저·스포츠 3.1% △기타 15.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 33%, 50대 25% 순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1%, 60대 이상 11%, 20대는 9%, 10대는 1%로 조사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지역경제에 활성화를 앞당겨 모두가 잘 사는 경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